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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20대 중반 여자임 별일 아닌 거 같으면서도 계속 신경 쓰여서 적어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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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커뮤니티 작성일26-10-15 13:31 조회 1 댓글 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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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등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 5명이 있음 단톡방도 있고 1년에 한두 번은 다 같이 여행도 다님 나름 오래가는 무리라고 생각했음
근데 지난주에 인스타 보다가 스토리가 올라왔는데 나 빼고 4명이 부산 여행 간 사진이었음 처음엔 잘못 본 줄 알았음 근데 다들 하나씩 올렸더라
단톡방에는 여행 얘기가 한 번도 없었음 따로 방을 판 거 같음

너무 당황해서 그중에 제일 편한 애한테 슬쩍 물어봤음 부산 갔더라 재밌었냐고
그랬더니 너 요즘 회사 바쁘다고 해서 날짜 안 맞을 거 같아서 안 물어봤다고 함 미안하다고 다음엔 꼭 같이 가자고 함
근데 솔직히 바쁘다고 한 건 두 달 전 얘기고 물어보지도 않고 판단한 게 좀 서운함 물어봤으면 연차라도 썼을 수도 있는데

더 신경 쓰이는 건 그 이후로 단톡방 분위기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똑같다는 거임 다들 평소처럼 웃긴 짤 올리고 나도 그냥 ㅋㅋ 치고 있음 근데 속으로는 나 없는 방에서는 무슨 얘기 하나 이런 생각이 자꾸 듬

주변에 물어봤더니 이것도 반응이 갈림
한 명은 서운한 건 말해야 된다고 함 안 그러면 혼자 쌓여서 결국 멀어진다고
다른 한 명은 일부러 뺀 것도 아니고 사과도 했는데 계속 따지면 피곤한 사람 된다고 함 그냥 넘기라고

나도 내가 예민한 건가 싶기도 함 근데 10년 넘게 본 사이인데 이렇게 한 번 빠지고 나니까 내가 이 무리에서 어떤 위치인지 모르겠음
말 꺼내자니 분위기 깨는 사람 될 거 같고 그냥 넘기자니 다음에도 또 이럴까 봐 불안함

여러분 같으면 단톡방에 서운했다고 말하겠음 아니면 그냥 아무렇지 않은 척 넘기겠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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